효성, 열병합발전 시스템부터 변압기 등 다양한 제품 선보여

효성그룹이 섬유, 화학연료, 중공업, 건설, 정보통신, 서비스, 물류분야에 이어 에너지 사업까지 확장하며 그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특히 오는 10일부터 열리는  서울국제전기기기전에 참여하는 효성은 열병합발전 시스템을 비롯한 기존의 변압기, 연료전지 시스템 등 그동안 축적된 전기기술들을 총망라해 선보일 계획이라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효성의 주력제품은 열병합발전 시스템.

 

이 시스템은 하나의 에너지원(연료)으로부터 2가지 이상의 유용한 에너지(전기에너지와 열에너지)를 생산해 낼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하는 것으로 건물, 공장 등의 에너지 설비에 최적의 에너지 절감방안을 제공함으로써 대기오염을 감소시켜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주어진 조건에 따라 적합한 연료 선택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사내 연구진들의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최고의 시스템 엔지니어링, 설치 및 시운전 기술 등의 강점을 바탕으로 현재 국내 열병합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함께 눈여겨 볼 만한 제품은 '체인지스'다.

 

국내 전력 부하가 한층 고도화ㆍ정밀화됨에 따라 수배전반의 품질 신뢰성이 한층 강조되고 설비 증설 및 건축비 상승에 따른 배전반의 콤팩트화가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효성은 기존 수배전반 가격과 동일하면서도 설치면적이 84%나 줄어들어 건축비를 대폭 줄일 수 있는 신제품 체인지스를 개발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 제품은 24kV급 수배전반 수전단을 콤팩트화한 GIS로 충전부위가 진공 완전밀폐 방식이어서 인체 접촉이 차단되는 구조로 인명사고 위험성을 배제해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제작됐다.

 

때문에 공기중 습기, 먼지, 열화에 의한 부식 등으로부터 완전 차단돼 부품 수명을 연장하는 효과로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효성그룹 한 관계자는 "체인지스는 기존 수변전 설비에 비해 84%의 공간 축소로 공간활용도와 건축비 절감의 기대효과를 줄수 있다"면서 "효성의 모든 제품들이 자체설계ㆍ제작으로 높은 신뢰성 및 유지보수성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최대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효성은 저소음 고효율 몰드변압기, 저소음 고효율 유입변압기, 변전소 종합 자동화 시스템, 1kW급 가정용 연료전지 시스템, 태양광, 2MW 풍력터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한편, 효성은 지난 9월 30일 한국서부발전의 삼랑진 태양광 발전단지를 준공함으로써 국내 최대 태양광 발전단지 건설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는 2008년 12월 31일 2단계 1MW를 준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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