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CO협회 "그런 사실 몰랐다"

에너지관리공단에 등록된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166개 중 23개 업체가 등록기준 불이행, 영업보고서 불제출 등의 이유로 등록 취소라는 극약 처방을 받았다. 산업자원부(장관 정세균)에 따르면 최초 등록 취소 예상 업체수는 30개였으나 2개 업체는 등록을 자진 반납했다.


나머지 28개 취소 대상 업체 중 5개 업체는 산자부가 우편으로 보낸 등록 취소 결정 통보서가 반송됐다. 이 5개 업체에 대해서는 8월 중 2차 청문회에서 등록 취소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현지원 산자부 에너지관리팀 주무관은 "30개 업체가 취소 됐다고 일부 언론이 보도한 것은 오보"라고 지적하며 등록 최소한 업체는 23개라고 확인했다. 

 

등록 업체를 취소하는 것은 ESCO사업을 축소하는 정책이라는 일부 여론에 대해서는 "오히려 그동안 사업범위가 너무 넓어져서 문제가 많았다"고 말했다.

 

ESCO업체들의 대변단체인  ESCO협회는 아직 회원사들의 등록취소 사실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 관계자는 "아직 산자부로부터 아무런 서류도 넘겨 받은게 없어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등록 취소된 23개 업체 중 ESCO협회 회원사는 롯데건설과 대영기업 등 두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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