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가 세계 최대 규모의 해상 풍력발전단지 건설을 최근 승인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남서부 잉글랜드의 켄트 앞바다 90평방마일에 341개 풍력 터빈을 세워 세계 최대의 해상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할 예정이다. 이 계획은 2010년까지 런던 시민의 4분의 1 이상에게 청정에너지를 공급할 영국 정부의 정책에 따라 진행됐다.  

 

이번 해상 풍력발전소 건설은 셸(Shell)사와 전력회사인 이온(Eon)사가 컨소시엄을 맺고 진행 중이다.

 

양사는 인근 주민이 해상 풍력발전소 인근에 변전소가 건설되는 것을 반대해 난항을 겪기도 했다. 이로 인해 건설 비용이 15억파운드에서 20억파운드로 높아졌다.    

 

이에 대해 이온사 대변인은 "지금까지 많은 반대에 직면했던 변전소 건설허가를 받았다"며 "또 해상 풍력발전단지의 허가를 받음으로써 가장 큰 난관을 극복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온사는 영국 전역에 걸쳐 10억파운드 규모의 풍력과 조력, 바이오연료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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