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관공, 설치가구 대상 설문조사 81% '만족'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한 가구가 월 평균 6만2000원의 전기료를 절약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기섭)이 태양광주택 10만호 보급사업이 시작된 지난 2004년부터 2006년까지 3년간 설치된 태양광 주택을 대상으로 사후관리 조사를 실시하고 이같은 결과를 11일 밝혔다.

 

모두 3669호에 태양광 발전설비가 설치된 가운데 조사에 응답한 가구는 1202호였으며 이 중 5곳을 제외한 1197호가 정상적으로 설비를 가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5곳은 주변 나무가 자라 태양광발전기에 그늘을 만들어 발전기의 발전량이 낮아졌거나, 부품 고장 및 파손으로 작동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공단은 "이들 가정에게 해당 회사로부터 기기점검과 부품수리를 요구하도록 했다"며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정상작동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설비만족도를 5단계로 나누어 묻는 설문에서는 '만족' 이상으로 답변한 응답자가 8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최신 설비의 보급과 정부지원금의 증액, 상한용량 5kW까지 증대 등 다양한 소비자들의 건의사항을 검토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태양광주택10만호보급사업
: 2004년부터 2012년까지 태양광으로 자가 발전하는 주택 10만호 보급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일반주택이나 공동주택에 3kW 이하의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의 일부를 정부가 무상으로 보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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