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까지 대전서 개최

지구 온난화 해결을 위해 국제에너지기구(IEA) 참가국들이 공동으로 설립한 IEA-CHG(IEA GreenHouse GAS Committee on Energy Research & Technology) 집행위원회 회의가 우리나라에서 열린다.

 

IEA-CHG는 온난화 해결을 위해 1991년 IEA 기술위원회 산하에 설립된 프로그램으로 우리나라는 1997년 이 프로그램에 가입했다. 집행위원회 회의는 매년 두 번씩 회원국을 돌면서 열린다.

 

산업자원부는 미국, 영국, 일본 등 전 세계 17개국 120여명의 온실가스 전문가가 참가하는 IEA-GHG회의가 16일부터 나흘간 대전 스파피아 호텔, 전력연구원 등에서 전력연구원 주관으로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온난화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저감과, 배출된 온실가스의 분리회수, 저장 및 고정화 등에 관한 최신 기술과 정책동향을 상호 교류하게 된다고 산자부는 전했다.

 

산자부에 따르면 에너지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우리나라 연간 총배출량 5억9000만탄소톤(tCO2)의 83%인 4억9000만탄소톤이다. 특히 에너지부문 배출량의 36%를 차지하고 있는 발전부문은 2030년까지 102%나 배출증가율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각별한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에너지기술팀 관계자는 "온실가스 처리기술은 에너지효율향상, 신재생에너지 등과 함께 정부가 적극 투자하고 있는 분야"라면서 "이달부터 연간 54억원을 신규 투자해 '청정화력발전기술과 온실가스처리시스템' 개발을 착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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