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와 가스안전공사는 이해상충관계”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후보 재공모가 진행중인 가운데 노조가 후임 사장으로 가스공사 출신은 절대 반대한다는 입장을 보여 주목된다.

변용철 가스안전공사 노동조합 사무국장은 24일 “정치권의 낙하산 인사도 싫지만 가스공사 출신이 가스안전공사 사장으로 오는 것도 극구 반대한다”고 밝혔다.

변국장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가스를 공급함으로써 수익을 얻는데 반해 가스안전공사는 공급과정의 안전관리를 다루기 때문에 서로 이해가 상충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즉 가스공사 출신 사장은 업무처리 과정에서 가스공사측의 편의를 도와줄 가능성이 있어 가스안전공사의 입장을 대변하기에 무리가 따른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노조의 입장표명은 퇴임을 앞둔 현 박달영 사장이 가스공사 출신이라는 점에서 추후 뒷이야기가 무성할 전망이다.

가스안전공사 사장 재공모는 내달 4일까지 서류를 접수하며 오는 10월초경 신임사장 선임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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