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공기업 제한선 준용키로 합의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 노조가 정부의 공기업 임금인상폭 제한선인 2%를 준용하는 것으로 최종 합의했다. 이에 따라 한난 노사는 별다른 잡음없이 내년차 임단협을 넘기게 됐다.

 

18일 한난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공사 노조는 조합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수준 임금인상'에 관한 찬반 투표를 벌였다. 이 결과 찬성 512표, 반대 102표, 무효 12표가 나와 조합원 80% 이상이 인상폭 준용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병학 노조위원장은 "현 집행부에 대한 신뢰가 있었기에 올해 임단협도 무리없이 넘길 수 있게 됐다"면서 "남은 기간은 공기업 상장 저지 등에 힘쓸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난 노조는 다음달 6대 노조위원장 선출을 위한 선거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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