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요구안 받아들일시 최대한 자율타결 노력

한국발전산업노동조합(이하 발전노조)이 사측에 "직중중재 회부시 총파업을 강행하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다.


 

발전노조는 지난 24일 "발전5사는 직권중재에 의존해 노조탄압 및 불성실 교섭 태도를 버리고 성실하게 노사협상에 임하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노조는 또한 "중앙노동위원회는 직권중재가 아닌 노사자율타결에 의해 발전 노사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지도하라"고 종용하고, 더불어 "산자부는 전력산업구조개편작업을 중단하고 발전통합, 사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노조는 "산자부가 전력산업구조개편 작업을 재검토하고 발전통합 및 사회공공성 강화를 위한 추진의사를 밝힌다면 파업을 자제할 것"이라고 밝혀 자율타결 의사가 있음을 내비췄다. 또한 "발전5사가 발전통합, 사회공공성 강화 등 사회 공공의 이익을 위한 노조요구안을 전향적으로 검토해 받아들일 의향이 있을 시 다른 제반의 요구를 최소화하고  파업 종결, 재협상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노조는 "중앙노동위회가 직권중재를 내리지 않고 노사자율타결 원칙을 존중할 시 노조는 자발적으로 전력피크시기를 감안, 필수인원을 발전현장으로 배치할 것이며, 예정됐던 파업시한을 늦춰서라도 최대한 자율타결을 위한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노조는 "산자부와 발전5사의 전향적 입장 변화가 없거나, 중앙노동위원회가 직권중재에 회부할 시 무기한 전면적인 총파업을 단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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