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부, 내년까지 개발 … 연안 지자체 보급 예정

어업활동에서 발생되는 폐스티로폼의 부피를 줄이는 친환경 '이동식 폐스티로폼 감용기'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4일 대전 한국해양시스템 안전연구소에서 어민, 환경관련 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동식 감용기 개발 설명회'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그간 부두나 항구에서 흔하게 목격되던 폐스티로폼은 부피가 크고 재활용이 어려워 연안환경을 오염시켜 왔다. 해양부는 이에 따라 이동이 가능하면서 시간당 30kg을 처리해 낼 수 있는 감용기를 개발, 내년 하반기부터 지자체에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정노택 한국해양연구원 박사는 이날 설명회에서 "수요처인 지방자치단체 등 현장 상황을 기술개발에 적용해 어촌에서 실제 쓰기 편한 장비를 개발하겠다" 며 "감용기 개발이 폐스티로폼 해결에 큰 몫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양부의 수요조사 결과 현재까지 감용기를 신청한 지자체는 전남 완도, 경남 통영, 제주시 등 4개 지자체에 총12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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