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ㆍ유럽지역 재생에너지기구, 한국에 협력 요청

하우스베델 독일 대체에너지 대사가 최근 한국을 방문, 신재생에너지 국제기구 창설에 협력을 요청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4일 독일대사관에 따르면 하우스베델 대사는 우리나라와 신재생에너지 정책 관련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지난달 22일 에너지관리공단과 산업자원부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하우스베델 대사는 신재생에너지 국제기구 창설의 뜻을 밝히고 관계자들의 협조를 구했다고 알려졌다. 

 

산업자원부 관계자는 "하우스베델 대사가 독일이 신재생에너지 국제기구를 창설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니 한국도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후 그는 같은 목적으로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지역 국가를 순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관계자는 "기구의 설립 윤곽이 정해진 상태는 아니다"며 "창설 의지만 밝히고 협조를 구하는 상태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안젤리나 갈리테바 세계신재생에너지협의회(WCRE) 의장도 지난달 16일 한국을 방문, 세계 재생에너지 기구 창설에 대한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튿날 그는 '재생에너지와 에너지민주주의'를 주제로 강연을 하기도 했다.

 

현재 미국과 독일, 일본 등 선진국들은 세계 재생에너지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각종 지원 정책과 시장 형성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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