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LFG 정제시설 설치 추진

쓰레기 매립장에서 나오는 매립가스(LFG)를 자동차 연료로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장준영)는 "발전용이나 냉난방용으로 쓰고 남은 매립가스(LFG)를 자동차 연료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공사는 하루 200대의 쓰레기 트럭이 쓸 수 있는 연료를 공급할 분당 30㎥ 규모의 가스정제 시설을 공사 내에 설치키로 하고, 현재 환경부와 막바지 협의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공사는 약 30여억원의 설비비가 소요될 예정이며 이달 중 착공에 들어가 내년 6월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시설이 마련되면 연간 22억원의 연료비 저감효과가 있다는게 공사의 계산이다.

 

천승지 매립지공사 자원관리팀장은 "매립가스를 정제해 자동차연료로 사용하게 되면 국가의 신재생에너지정책에 부합될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저감과 도심 대기질을 개선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매립지공사는 쓰레기 운반용 경유차를 CNG차량으로 대체하도록 서울시 등 반입 지자체에 요청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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