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ㆍ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MOU체결

LS산전(대표 김정만)은 2009년 12월까지 1630여억원을 들여 부산 화전산업단지에 새로운 공장을 짓는다.

 

LS산전은 5일 부산시청에서 김정만 부회장과 허남식 부산광역시장, 김문희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화전산업단지 내 10만8000㎡(약 3만3000평) 규모의 공장 신축을 위한 신규투자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245만㎡(약 74만평) 규모의 화전산업단지는 신항만에 인접해 있는 등 수출하기에 유리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LS산전은 이번 부지 매입으로 대형 스테인리스 강관 및 전력설비 공장을 신설하며 2008년 말경 첫 삽을 뜰 예정이다.


2009년 말 공장 건설이 완료되면 생산량의 80% 이상을 수출, 연간매출액이 6000여 억원에 이르러 부산의 4대기업으로 부상하게 된다.

 

LS산전 관계자는 “대형 스테인리스 강관사업은 석유화학플랜트, 액화천연가스(LNG)선박 등의 배관라인에 들어가는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사업으로 세계적으로 극소수 업체만이 참여하고 있다” 며 “이번 공장 신설로 LS산전은 아시아권 최초로 대형 스테인리스 강관 전용설비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들어 부산시의 대기업 유치는 LS산전이 처음이며, 부산시가 외국인 투자지역에서 국내기업 유치를 위한 토지처분계획을 변경해 지원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이번 MOU는 최근 지역 기업들의 역외 이주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체결된 것이어서 LS산전의 화전산업단지 입주는 고용유발 효과는 물론,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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