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내년초 전국서비스 확대…주유소별 서비스정보까지 제공 방침

주유소 가격정보 실시간 제공시스템이 올 연말 시험운영을 거쳐 내년 초부터 전국서비스로 확대된다.

 

산업자원부는 5일 고유가로 석유제품 판매가격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전국 주유소의 실시간 제공시스템을 구축,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산자부는 전국 1만2000여개 주유소가격을 실시간 수집ㆍ분석해 사용자의 정보요구에 맞게 가공한 후 이를 실시간으로 인터넷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가격정보 수집은 정보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 VAN통신망 등 전자적 방식을 활용할 계획이며, 수집된 주유소별 가격정보를 세부 지도정보시스템과 함께 제공함으로써 일반 사용자들이 손쉽게 가격 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특히 산자부는 앞으로 판매가격 이외에 세차 서비스, 편의점 유무 등 주유소별 서비스 정보까지 확대하고, 제공매체도 인터넷에서 다양한 모바일기기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이 시스템이 실용화될 경우 주유소간 공정한 가격경쟁을 통해 간접적으로 판매가격이 인하되고 소비자의 선택권도 크게 제고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산자부는 이번 시스템 구축과 관련, 오는 16일 석유공사에서 이해관계자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한 '시스템 구현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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