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풍력 2단계 13일 상업운전 시작

한국남부발전(대표 김상갑)은 발전회사에서 추진하는 풍력사업으로는 최초로 한경풍력2단계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을 7일 국제기구인 UN기후변화협약(UNFCCC)사무국에 공식 등록해 국내 청정에너지 개발사업과 친환경경영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남부발전의 한경풍력 2단계는 제주도에서 운영중인 풍력발전사업 중 최초로  CDM사업으로 등록된 사업이며, 오는 13일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청정자원인 풍력으로 생산되는 전력은 제주도 전력계통망으로 공급돼 제주도 지역에서 사용되며, 온실가스 배출감축량은 연간 약 3만톤, CO2 규모로 1년에 약 4 억원 정도의 경제적 추가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추진 중인 성산 및 태백풍력의 CDM사업 등록이 성사될 경우 연간 약 12만톤의 CO2 배출권을 획득해 1년에 14억3000억원의 판매수익을 남부발전은 기대했다.
  
한경풍력 2단계의 설비용량은 15MW이며(3MW 설비용량 풍력발전기 5기) 연간 발전량은 약 3만9689MWh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추진된 CDM 사업의 경우 내륙지방의 단일 계통망을 적용한 온실가스 배출계수를 사용했으나 한경풍력 2단계 CDM 사업은 제주도의 특성을 고려한 온실가스 배출계수를 적용함으로써 배출 저감량을 약 20% 정도 향상시켰다.

또한 이번 CDM 사업은 기후변화관련 전문 중소기업인 (주)에코아이와 상생협력을 통해 이뤄낸 성과로 남부발전은 청정에너지 사업과 중소기업 상생경영의 새로운 역할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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