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 운영실적에 "한국 원전 운영 기술 훌륭하고 놀랍다"

제18차 한전-동경전력 정기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동경전력의 타카시 후지모토 부사장 일행 7명이 지난 7일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태성은)를 방문했다.


한전 그룹사와 동경전력은 전력사업 협력과 우호증진을 위해 1988년 협력협정을 체결하고 정기적으로 연수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다.

8일 월성원자력본부에 따르면 이들은 4일 입국해 전력 기술개발 현황과 핵심기술 소개, 배전업무관리시스템의 현황과 기능, 방사성폐기물 처리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7일 월성원자력을 방문해 태성은 본부장과 양국의 전력산업 현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 김관열 홍보부장의 안내로 본부 현황을 청취한 후 홍보전시관, 주제어실, 사용후 연료 건식저장고 등 원전의 주요 시설을 둘러봤다.


동경전력은 도쿄 등 수도권 지역의 발전, 송배전 및 판매를 담당하고 있으며, 후쿠시마 다이이치(Fukushima Daiichi) 원전 6기를 비롯해 총 17기의 원전을 운영 중에 있는 일본 최대의 전력 회사다.


이날 연수단을 이끌고 월성원자력을 방문한 타카시 후지모토(藤本 孝)씨는 “일본의 경우 최선의 노력을 다해도 80% 이상의 원전 가동률을 달성하기 어려운데, 95%에 가까운 우수한 운영실적을 보이고 있는 한국의 원전 운영 기술이 놀랍고 훌륭하다”며 한국의 원전 운영 능력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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