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증설 중단 촉구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이전부지  선정과  관련해 경북 경주 양북ㆍ양남ㆍ감포 등 3개 지역 주민들이 한수원 유치를 위한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했다.

 

25일 방폐장유치확정에 따른 지역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30일 오후2시 월성원자력본부 앞에서 주민 6000여 명이 참가하는 시위를 가질 계획이다.

 

주민들은 집회에서 한수원 본사의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주변 이전을 요구하고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증설 중단을 촉구할 예정이다.


주민들은 또 이날 집회를 시작으로 한 달간 주민 500여명씩  월성원전  앞에서 릴레이 시위를 하기로 했다.
 

대책위는 이에 앞서 오는 28일 오후 백상승 경주시장을 만나 한수원  본사의  방폐장 인근 이전을 거듭 요구할 방침이다.

 

대책위 관계자는 "한수원 본사가 단순히 방폐장 인근으로 옮겨지는 것이 아니라 방폐장 반경 5㎞ 이내에 들어서야 방폐장의 안전성이 보장되는 것"이라고 주장한 뒤 "주민 협의도 거치지 않고 사용후핵연료를 증설하는 것도 반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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