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원전 정책ㆍ홍보에 높은 관심 보여

일본의 구주(九州)에너지문제간화회(問題懇話會) 회원 14명이 12일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태성은)를 방문해 김관열 홍보부장의 안내로 홍보전시관과 3호기 주제어실 등 원전의 주요시설을 둘러보고 태성은 본부장과 한국의 원전 정책 등 주요 관심사항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주에너지문제간화회는 에너지 및 지구환경 문제에 관한 연구개발과 홍보활동을 수행하고 있으며 산업계 및 대학 등 유력인사들이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구주경제연합회의 관련 단체다.


이들은 우리나라가 원전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이유 등 한국의 에너지 정책과 국내 유일의 중수로형인 월성원자력의 특징 및 교사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원자력 홍보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90% 가까운 찬성률로 방폐장이 경주에 유치된 것에 대해 놀라움을 표시했다.


월성원자력 관계자는 에너지의 97%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자원 빈국인 한국에서 발전량의 40%를 담당하고 있는 원자력 발전의 역할과 타 전원과의 발전단가를 비교해 설명하며 한국이 원자력 발전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날 월성원자력을 방문한 이시쿠보 나호미 씨는 “한국에서는 원전을 어떻게 홍보하고 있는지 관심이 많았다”며 “특히 원전의 안전성과 필요성을 홍보하기 위해 대학생 초청견학, 원자력과학교실 등을 개최하는 것이 인상 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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