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전략경영계획 'ACT KPS 2015' 목표 역량 결집/고객만족ㆍ혁신추구ㆍ기술중시ㆍ인재육성이 핵심 기반

전력설비 정비 전문회사 한전KPS(대표 함윤상)는 지난해 8월부터 ‘언제나 고객과 함께하여, 2015년 세계시장 1위를 목표로 무한한 열정을 가지고 지속성장을 실현하자(Always Customer Together, Keep No.1, Possess Passion, Sustainable Growth 2015)’는 중장기전략경영계획 ‘ACT KPS 2015’를 목표로 회사의 역량을 결집해 왔다.

한전KPS는 목표 달성을 위해 ‘고객만족’ ‘혁신추구’ ‘기술중시’ ‘인재육성’ ‘세계지향’이라는 핵심가치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경영ㆍ영업ㆍ사업ㆍ기술ㆍ인력부문별로 10대 중점과제를 설정해 추진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최근 공기업 최초로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으로부터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9년 연속 인증의 영광을 안았다.

한전 KPS는 또 '제4회 대ㆍ중소기업 협력대상'시상식에서 '대중소기업 상생경영'을 적극 실천한 모범 기업으로 선정돼 '대ㆍ중소기업 협력대상' 단체부문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받는 등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상생경영에 있어서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우수한 정비기술력과 30년 이상 현장에서 쌓아온 직원들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선진국의 고객사들에게 명품정비를 선보이며 그 진가를 인정받고 있다.

한전KPS의 올 한해 국내외 사업의 성과와 해외시장 진출 계획을 알아본다.


◆ "고품질 책임정비 수행"
한전KPS는 전국에 산재한 6000만㎾의 발전설비, 송변전설비, 산업설비 등에 대한 고품질 책임정비를 수행하는 전력설비 정비 전문회사다.

한전KPS의 주요업무를 살펴보면 우선 발전소 건설의 최종단계인 시운전 정비를 수행하고 있으며, 정상 운전중인 설비의 이상유무를 점검하고, 이상이 발견될 경우 해결하는 경상정비와 설비의 불시정지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가동을 중단하고 필요한 설비를 분해ㆍ점검ㆍ조립한다. 또 성능을 시험하는 ‘계획예방정비’는 물론 설비의 상태와 성능을 진단ㆍ분석해 사전에 고장을 예측하고 정비함으로써 설비를 최적의 성능으로 유지하기 위한 ‘예측진단’ 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송변전 분야와 관련해서는 송전선로정비, 활선정비, 전력시설물의 감리ㆍ설계ㆍ건설ㆍ안전진단 및 특고압 직류 해저케이블 및 변환설비 유지정비 등을 책임지고 수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GT정비기술센터와 원자력정비기술센터, 전문원실을 통해 가스터빈 정비, 원전연료 교체작업을 비롯한 특화기술서비스를 수행하는 등 발전설비에 관한 한 토털정비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인재개발을 위한 종합연수원과 원자력훈련원을 운영, 직원교육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 경영혁신 및 고객만족 활동
함윤상 사장은 고객가치 창출을 향한 노력으로 지속적 품질개선을 통한 경쟁력 향상과 고객만족경영을 결합한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의 경영방침인 ‘최상의 고객가치 창출’을 혁신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으로 규정한 함 사장은 “날마다 서비스 자세를 가다듬고 부단한 개선활동을 통해 품질을 높이는 것도 결국은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한 것이며, 최상의 고객가치 창출을 통해 우리가 없으면 고객이 불안할 정도로 꼭 필요한 회사가 돼야 한다”며 전국 현장을 순회하면서 직원들과 토론하고 고객사를 직접 방문해 의견을 듣고 있다.

전통적으로 활발했던 품질분임조 활동은 사무․기술행정분야 서비스 개선을 위한 워크아웃 활동을 추가해 소집단개선 활동의 영역을 확장하고, 제안제도와 결합해 한전KPS만의 독창적인 개선활동인 ‘체인지-업(Change-Up) 10․10․10%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는 부가가치가 낮은 일을 발굴, 폐지 또는 개선해 매년 업무효율 10% 이상 향상시키자는 것으로 260여 분임조와 태스크포스가 참여하고 있다. 또 전 직원의 참여와 실행 및 추적관리, 우수사례의 전파, 전문교육을 통한 문제해결 능력 배양과 전문적 진단ㆍ평가에 따른 종합관리체계를 구축해 작년 한 해 동안 유형효과 금액이 136억원에 달하고 있다.

우수한 인적자원과 더불어 한전KPS가 내세우는 또 다른 경쟁력은 높은 품질수준이다.

한전KPS는 중장기전략경영계획, 경영혁신마스터플랜 등과 연계해 품질경영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전KPS만의 독창적인 품질활동인 ‘imQ(Innovative Management Quality)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오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품질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정비기술 연구도 적극 주도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페루, 이집트, 브라질, 중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호주, 파키스탄, 콜롬비아 등 14개국에 시운전 및 정비서비스를 제공해 작년에는 해외사업에서 매출액 155억원의 성과를 거뒀다.

품질경영ㆍ고객만족경영 노력은 고객만족도 향상으로 입증되고 있다.

2002년 이래 지속 70점대로 하향세를 보이던 고객만족도는 한전KPS가 목표하는 고객가치인 ‘최상의 설비 이용률’과 ‘경제적 정비서비스의 안정적 제공’을 위한 경영, 정비 및 제반 프로세스의 개선 노력 이래 2005년에는 83점으로 상승 반전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93점으로 향상돼 공기업 가운데 아주 드문 높은 만족도를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는 2006년 2년 연속 대한민국고객만족경영대상 및 올해 2년 연속 한국서비스대상을 수상해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한전KPS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또 다른 변화를 실행 중이다. 

내년 2월 완료를 목표로 지난 6월부터 전사적자원관리(ERP) 구축 프로젝트에 들어간 것이다.

ERP는 선진 업무프로세스 도입 및 통합관리를 통한 생산성 및 업무 부가가치를 향상시키는 체계라 할 수 있다. 한전KPS는 ERP의 도입으로 프로세스, 시스템, 기업체질 혁신을 통해 기업가치 극대화 및 경쟁력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외사업 현황 및 계획
올해 한전KPS의 주요 해외사업 현황을 살펴보면 1월31일에는 인도 진달(Jindal) 그룹과 손잡고 인도 오리사주 250MW급 화력발전소와 하리아나주 1000MW급 화력발전소 및 인도네시아의 250MW급 화력발전소 운전 및 정비(O&M)공사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어 2월2일에는 파키스탄 파우지 파운데이션사의 주요 인사들을 만나 파키스탄에 건설 예정인 다하르키 복합화력발전소(175MW)의 건설계약(EPC)에 앞서 향후 발전소 운영 및 정비사업에 대한 한전KPS의 사업 참여와 기술방안을 중점적으로 협의했다.

이에 앞서 1월9일에는 인도 GMR그룹과 인도내 화력발전소 건설 계획인 울트라 메가 프로젝트에 공동으로 참여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울트라 메가 프로젝트는 인도 정부가 전력산업 증가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총 4000MW용량의 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이번 MOU가 체결됨에 따라 한전KPS는 울트라 메가 프로젝트 수주시 O&M사업의 우선권을 갖게 됐다.

GMR그룹은 울트라 메가 프로젝트 가운데 오리사(Orissa)주에 위치한 1000MW 발전소 건설사업권을 이미 취득했으며, 한전KPS와는 자르칸드(Jharkand)주에 위치한 화력발전소 건설사업 수주부터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3월에는 호주 맥콰리 제너레이션 (Macquarie Generation)사가 운영하는 베이스워터 화력에 대한 정비공사를 3년간 수행하고, 에라링 에너지(Eraring Energy)사가 보유한 에라링 화력발전소에 대해 2년간 완벽한 정비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내용의 공사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베이스워터 화력과 에라링 화력은 일본 등 내로라하는 기업들이 정비를 독점하던 곳으로, 한전KPS는 국제입찰을 통해 일본 도시바, 프랑스 알스톰 등 해외 유수의 경쟁사를 제치고 이들 2곳의 공사를 수주함으로써 우수한 정비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시켰다.

특히 4월 말에는 함 사장이 직접 아프리카 수단 전력청을 방문해 사업협력 MOU를 체결함으로써 수단 카르툼 노오스 화력발전소 정비기술 자문용역 및 계획예방정비(O/H) 공사에 참여하고, 현재 건설 중인 말라위 수력발전소 및 개리 복합발전소 정비사업에도 참여키로 합의했다.

지난 5월21일에는 수단 전력청장이 직접 본사를 방문해 수단 전력청과 한전KPS와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최근 수단 전력청 부청장과 발전소장 일행이 본사를 방문하는 등 아프리카 전력설비 정비시장 개척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호주 벤델라 양수발전소 2호기의 O/H 공사를 수주하기도 했다.

이 공사는 지난해 말 도시바사가 수주한 물량이었지만 도시바사의 시공능력 부족으로 인해 한전KPS가 재수주하게 된 것으로, 다른 회사가 입찰을 통해 수주한 물량을 시공능력 부족으로 재수주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인 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재수주는 한전KPS의 시공능력을 대외적으로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7월3일에는 몽골 연료에너지부를 방문, 한전KPS가 몽골 전력설비 정비사업에 적극 참여하기로 하는 내용의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함으로써 몽골의 전력설비 정비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9월7일에는 함 사장이 인도 라자스탄주 우다이푸르 소재 HZL사 본사를 방문해 인도 찬드리아 화력발전소(240MW)의 운전 및 정비(O&M) 공사 계약 조인식을 갖고 향후 사업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한전KPS는 2004년 11월 인도 찬드리아 화력발전소의 O&M을 시작한 이래 한전KPS의 발전소 운영능력과 기술력에 대한 HZL사의 전폭적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 건설한 제3호기를 포함, 2013년 12월까지 장기 운전 및 정비계약(약 370억원)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한전KPS는 인도의 세계적 광업 및 금속제련 그룹인 베단타(VEDANTA) 그룹에 속하는 HZL사와 발코(BALCO)사의 2개 발전소에서 장기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으며, 향후 이 그룹의 추가 건설 발전소 O&M을 수행하게 될 전망이다.

한편 함 사장은 9월4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AES 본사를 방문하고 AES사 CEO인 나비드 아이스메일(Naveed Ismail)씨와 AES 랄피르화력 발전소(350MW)의 오버홀 공사계약을 체결하고, 세계적인 미국계 발전회사인 AES사와 한전KPS가 전략적 제휴관계로 발전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이번에 체결한 AES 랄피르 화력발전소의 오버홀 공사는 한전KPS가 파키스탄에 최초로 진출하는 사업으로 이는 파키스탄에서 사업을 확대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가장 최근인 지난 5일에는 인도 찬드리아 O&M 공사 발주처인 HZL사  마헨드라 싱크 메흐타 사장과 제야쿠마 자나카라 부사장 등 경영진을 초청해 인도 찬드리아 화력발전소의 O&M 사업협의 및 4호기 신규
O&M 사업에 대한 한전KPS의 참여와 기술방안을 중점적으로 협의했다.

이 밖에도 한전KPS는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레이트 등 해외 발전설비관련업체들로부터 사업협력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해외시장으로의 진출에 밝은 전망을 예고하고 있다.

올 해 한전KPS는 해외사업 수주 1억 달러를 목표로 영업전략을 강화하고,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현재 운영 중인 인도, 필리핀, 호주를 집중공략 시장으로 기존사업과 연계해 신규물량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레바논, 나이지리아, UAE 등 잠재력이 큰 국가를 지속개발시장으로 선정해 계획예방정비 및 용역사업을 전력그룹사와 동반진출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몽골, 사우디, 파키스탄 등 9개국을 신규진입시장으로 선정하고 현지 에이전트(Agent)를 활용하고 현지업체와의 MOU 체결을 통해 수주전략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특히 원천기술 자립을 통한 기술용역사업을 더욱 활성화시켜 나갈 방침이며, 이에 따라 WH사 및 터보카레사 등 원천기술을 보유한 해외 선진사와의 기술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전력그룹사간 공동 해외진출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이 모든 것들이 원활하게 이루기 위해서는 현재 진행 중인 공사에 대한 철저한 시공관리를 통해 고객의 신뢰도를 높이고, 해외공사 전담조직을 활성화해 최적의 공사관리 시스템을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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