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대표 이원걸)는 20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2015년 '아시아 넘버 1 전력회사'로의 도약을 위한 실천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고 전사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해외사업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김진식 해외사업본부장을 비롯한 본부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비전 선포식에서 한전은 '2015 아시아 최고의 에너지 서비스 공급업체(Asia's Best Value Developer in Energy Service)'를 해외사업 비전으로 공식 발표했다.


해외사업 비전 '2015 Asia's Best Value Developer in Energy Service'는 전력서비스 뿐 아니라 자원개발 확보 등 에너지 전 서비스 분야에서 최상의 전력서비스를 제공해 글로벌 가치개발 및 창출에 공헌함으로써 아시아 최고의 전력회사로 성장 발전함은 물론 프랑스 EDF와도 견줄 수 있는 세계적 위상을 확보하자는 한전의 야심찬 해외사업 의지를 담고 있다.


해외사업 비전은 한전의 미래 성장동력인 해외사업의 지향점을 핵심적 으로 표현할 비전 설정의 필요성이 제기돼 약 3개월간의 실무작업과 직원들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


이와 함께 한전은 이날 해외사업 비전 수립으로 2015년 해외사업 매출 3조 8000억원, 해외 발전지분용량 1만MW 확보 달성을 위한 실행전략인 해외사업 마스터플랜을 최종 마무리했다.

  
지난 4월부터 약 7개월간의 수립과정을 거쳐 결실을 보게 된 해외사업 마스터플랜은 해외사업 환경 및 경쟁요인 분석, 한전의 해외사업 역량 진단 및 추진 단계별ㆍ조직별ㆍ인력별 목표수준 설정, 사업 부문별ㆍ시장별 중장기 전략 및 실행계획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한전은 이날 해외사업 비전 및 마스터플랜 수립을 계기로 보다 체계적 이고 적극적인 해외사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 2015 해외사업 중장기 추진 로드맵

우선 사업구조부분에서는 토털 에너지 서비스 생산업체(Total Energy Service Provider) 도약을 위해 현 한전그룹사 중심의 원(One) KEPCO 해외사업 체계를 One KEPCO+해외EPC업체+해외GENCO+코리안 컨소시엄을 한전이 통합해 총괄하는 체계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사업영역에 있어서도 화력발전 및 송배전 컨설팅 위주에서 벗어나 기업인수 및 합병(M&A), 청정개발체제(CDM) 배출권 거래, 동북아 전력계통연계 수출 및 기자재 수출까지 확장시킬 계획이다.

  
경영시스템면에서는 현 해외사업본부에서 KEPCO 인터네셔널 독립법인화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별도의 평가-보상 시스템을 정착시켜 글로벌 중심의 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재무부분에서는 전력펀드ㆍ탄소펀드 설립, 현지법인 책임경영 체계 정착, 통합위험관리시스템 상시화 등을 통해 발전용량 1만MW 및 매출 3.8조원+α를 해외시장에서 확보할 예정이다. 


마케팅면에서는 기존 필리핀, 중국 일변도에서 탈피해 중국, 러시아, 미국 등 3대 전략거점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별 거점국가를 확보하고, 이를 확대해 나감으로써 해외투자자산 10조원 및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인력부문에서는 자체 사업수행능력 배양, 글로벌인재 양성, 과감한 글로벌 아웃소싱을 통해 전략적 인적자원관리(SHRM) 체계를 확립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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