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750kW급 6기에 850kW급 4기 추가 건설

군산풍력발전소가 착공 7년 만에 완전 준공됐다. 간척지 산업단지에 풍력 발전시설이 들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라북도는 2001년부터 추진된 군산 풍력발전소 건설사업이 최근 10기의 발전기 설치를 끝내고 21일 준공식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도에 따르면 군산풍력은 신재생에너지 지방보급사업의 일환으로 국비 105억원, 도비 56억원이 투입돼 비응도 일대에 7.9MW 규모로 건설됐다. 2004년까지 750kW급 6기를 설치하고, 최근 850kW급 발전기 4기를 추가로 건설한 것이다.

 

이 발전소는 약 26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며 지난 9월까지 17억여원의 전력 판매수익을 올렸다. 또한 매년 2750TOE의 에너지 수입 대체효과와 7000톤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군산 풍력발전소는 전라북도 신재생에너지 전략산업의 중요한 초석이 된 사업인 만큼 발전소 운영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며 "새만금 방조제나 고군산군도와 연계해 관광자원화하는 방법도 검토중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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