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2004년 현재 세계에서 9번째로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한 나라인 것으로 조사됐다.

  

유엔개발계획(UNDP)이 27일 발표한 '2007/2008 인간개발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04년 4억6500만t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해 세계 9위에 올랐다. 1인당 9.7t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셈이다. 1990년과 비교할 때 우리나라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무려 93% 가량 증가했다.

 

2004년 전 세계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량은 1990년 대비 28%로 늘어난 289억8300만t이다. 60억4600만t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미국이 배출량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1990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50억700만t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해 2위를 차지했으며, 러시아와 인도, 일본, 독일이 그 뒤를 이었다.

 

상위 10위권 국가 중 1990년에 대비 배출량이 줄어든 나라는 러시아(23% 감소)와 독일(18% 감소)이다.

 

<이산화탄소 배출 상위 10국>

1. 미국(60억4600만t)

2. 중국(50억700만t)

3. 러시아(15억2400만t)

4. 인도(13억4200만t)

5. 일본(12억5700만t)

6. 독일(8억800만t)

7. 캐나다(6억3900만t)

8. 영국(5억8700만t)

9. 한국(4억6500만t)

10. 이탈리아(4억5000만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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