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29개국이 원자력에너지 선택 검토"

◆ 미국 NRC, 버지니아주 노스 애너 원전부지에 신규 건설 가능

미 원자력규제위원회(NRC)는 최근 자국의 세 번째 원전부지 조기허가(ESP)에 대한 승인을 내렸다.  이번 허가로 버지니아주 노스 애너 원전부지에 신규 건설이 가능하게 됐다.

NRC는 이 위원회의 신규 원자로국에 대해 10영업일 이내에 ESP를 발급하도록 승인했다.

아울러 원전 운영업체인 도미니언 제너레이션 또는 이 부지에 관심 있는 어떠한 다른 장래 신청자가 이 부지에 원자력유니트를 2기까지 건설할지 여부를 결정하고, 이들 유니트의 건설 및 운전을 승인토록 요청하는 데 대해 20년까지 여유기간을 줄 예정이다.
 
노스 애너 ESP는 2003년 9월25일자로 신청됐다.  ESP는 전력업체가 건설을 위한 자금 결정을 내리기 전에 환경측면 및 기타 부지관련 세부작업을 완료함으로써 규제적 불확실성을 감소시키기 위해 계획된 절차 중 첫 단계다.

일리노이주 중부의 클린턴 원전 부지에 대한 첫 번째 ESP는 올 3월 8일에 승인됐고 미시시피주의 그랜드 걸프 원전에 대한 두 번째 ESP는 올 3월말 승인됐다.


◆ IAEA 사무총장, 원자력 도입 지원 관련 기술협력 프로그램 개시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기술협력 프로그램은 원자력발전의 장점들을 조사하는 데 지원함으로써 많은 회원국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최근 강조했다.
 
엘바라데이 총장은 최근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IAEA 이사회에서 IAEA가 회원국들 중 77개국에서 국가에너지연구를 지원중이며 이들 중 29개국이 원자력에너지를 하나의 선택방안으로 조사중이라고 전했다.

엘바라데이 총장은 “원자력발전 도입 및 인프라 구축과 관련된 직접적인 조언을 제공하기 위한 신 기술협력(TC) 프로젝트들이 몇몇 회원국에서 개시됐다”며 “이 TC 프로그램은 또 수혜를 받게 될 많은 회원국들에서 안전하고 보증된 원자력기술을 위한 수용능력과 인프라의 강화를 반영시키도록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 미국ㆍ러시아, 러시아산 잉여 플루토늄 34메트릭톤 MOX연료로 전환

미국과 러시아는 러시아의 핵무기 프로그램으로부터 나온 잉여 플루토늄 34메트릭톤을 혼합산화물(MOX)연료로 전환하기 위한 계획의 개요를 발표했다.
 
미 에너지부(DOE)는 새뮤얼 보드만 에너지장관과 러시아 연방원자력청(Rosatom)의 세르게이 키리옌코 청장이 러시아의 벨로야르스크 원전부지에 건설중인 BN-800 고속로뿐만 아니라 이 원전에서 운전중인 BN-600 고속로에서 이 MOX연료를 조사(照射)하는 데 협력키로 합의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협정으로 러시아는 2012년경 BN-600 원자로에서의 MOX연료 처분을 개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BN-800에서의 처분이 진행될 것이다.

미 에너지부는 일단 처분이 개시되면 이들 원자로 2기는 연간 약 1.5메트릭톤의 러시아산 무기급 플루토늄을 처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과 러시아 관계자들은 관련기술 논의 및 기타 추진 협력을 위해 필요한 변경작업뿐만 아니라 오늘의 공동성명을 반영하게 될 기존의 양국간 플루토늄 처분협정을 수정하기 위해 앞으로 수개월 내에 만날 것이라고 DOE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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