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자원여구원, 핵실험과 전혀 무관

25일 오후 북한 지역에서 지진파가 탐지됐지만 이는 북한의 핵실험 움직임과는 무관한 소규모 발파에 따른 것으로 추정됐다.

한반도 및 주변지역의 지진파를 감시하는 지질자원연구원 관계자는 "25일 오후 4시50분께 북측 강원도 판교군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지진파가 탐지됐지만 일부에서 우려하는 북한의 핵실험과는 전혀  무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핵실험으로 보려면 폭발력과 지진 규모가 각각 최소 TNT 1㏏ 정도에 진도 4.0은 넘어야 하는데 이번 지진파의 폭발규모는 2t 정도이며 진도도 1.7∼2.0 정도로 관측됐다"며 "핵실험이 아닌 소규모 발파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측 지역에서는 이 정도 규모의 지진파는 자주 탐지된다"며 "특히  진앙지로 파악된 강원도 판교지역은 공사를 많이 하는 곳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 당국자는 이와 관련, "대형 사고에 따른 것도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TNT 2t 정도의 폭발 규모로는 핵실험 가능성은 전혀 없으며 이 정도의 지진파는 가끔 탐지되는 것"이라며 핵실험 움직임과의 연관 가능성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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