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가 저물어 가는 초겨울 저녁 서라벌이 따뜻한 클래식 선율로 물들었다.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태성은)는 지난달 29일 경주시 서라벌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경주지역의 음악 애호가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케스트라 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연주회의 주인공은 지난해 11월 창단해 경주시민들에게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을 선사하고 있는 ‘경주 챔버오케스트라(단장 신봉희)’.

경주 챔버오케스트라는 단원 전원이 경주출신 연주자로 수준 높은 클래식 연주를 통해 경주시민들의 문화적 자존심을 지켜주고 있다.

챔버오케스트라는 이날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을 시작으로 한국의 대표적 바이올리니스트인 김영준씨의 연주로 비발디 ‘사계’ 중 ‘가을’, ‘겨울’이 이어져 관객들을 감동의 도가니로 몰고 갔다.

신봉희 단장은 “경주지역의 문화예술 육성에 깊은 관심과 사랑을 갖고 경주 챔버오케스트라의 창단에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아낌없는 성원과 도움을 준 태성은 월성원자력본부장과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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