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제성장 둔화우려, 석유수요 감소 전망으로 이어져

100달러선을 위협하던 국제유가가 약 50여일만에 80달러대로 급락했다.

 

30일 국제유가는 미 경제성장 둔화 우려에 따른 석유수요 감소전망으로 하락했다.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2.30달러 하락한 88.71달러를 기록, 지난 10월 중순 90달러대를 넘어선 이후 50여일만에 처음으로 80달러대로 떨어졌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1.96달러 하락해 88.2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으며, 두바이유도 전일대비 2.46달러 하락한 84.06달러 수준에 마감됐다.

 

유가 급락은 지난 11월 30일(현지시각) 미 상무부가 발표한 소비자 지출 및 개인소득이 예상치를 밑도는 수준으로 발표됨에 따라 미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캐나다산 원유를 미국으로 수송하는 송유관이 곧 가동 재개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유가안정에 일조했다.

 

한 분석사는 "송유관의 공급차질 규모가 적고 가동재개가 조속히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가안정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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