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억弗 규모 전력용 케이블ㆍ통신용 UTP케이블 생산

LS전선(대표 구자열)이 베트남 호치민 제2 전선공장을 본격 가동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LS전선은 지난해 11월 베트남 호치민(Ho Chi Minh)시 인근 동나이(Dong Nai)성 록캉(Loc Khang)공단내에 총3000만달러를 투입해 건설한 제2 전선공장 (법인명 : LSCV / LS Cable Vietnam)이 최근 완공돼 전력용 케이블과 통신용 UTP 케이블 등을 본격 생산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100% LS전선의 단독투자로 건설된 이 공장은 총 부지가 16만5000㎡(5만평) 규모로, 6만6000㎡(2만평) 규모의 1단계 공사가 최근 완료됐다.

이 공장에서는 연간 1억달러 규모의 전력용 케이블과 UTP케이블을 생산해 70%는 베트남 내수로, 나머지 30%는 인도, 중동, 유럽 등의 시장으로 수출하게 된다.

LS전선은 이번 제2 전선공장 완공으로 베트남을 중국에 이은 LS전선의 제2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적극 육성키로 했다.

나머지 9만9000㎡(3만평) 규모의 부지엔 향후 전선사업과 비전선 분야인 부품, 기계사업 일부가 입주할 계획이다.

또한 LSCV의 품질경쟁력 제고는 물론 중동, 유럽시장에서의 글로벌 리더십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R&D)센터도 세울 계획이다.


이에 따라 LS전선은 1996년 베트남 북부도시 하이퐁(Hai Phong)에 전력용 케이블을 생산하는 제1공장 (법인명 : LS-VINA Cable)과 남부 호치민 인근에 전력 및  통신용 케이블을 생산하는 제2 공장을 보유함으로써 베트남 최대의 종합전선회사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한편 구자열 부회장은 이달 1~6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신설 베트남 호치민 법인과 인도 수도인 델리(Delhi) 인근 바왈(Bawal) 산업공단 내에 건설되고 있는 인도법인 공사현장을 방문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UTP 케이블이란 2개의 구리선을 꼬아서 만든 여러 개의 쌍케이블의 외부를 플라스틱으로 감싸 전류가 통하지 않게 만든 선이다. 일반 전화선이나 랜(LAN; 근거리통신망)에서 주로 사용된다.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