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검증 거쳐 22만2276 CO₂톤 인정…연간 11억원 수익

한국서부발전(사장 손동희)이 온실가스 감축실적에 대해 국내 처음으로 인증받았다.

서부발전은 지난달 29일 서울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기후변화 대응 CEO 간담회에서 산업자원부 장관으로부터 '고효율 가스터빈 도입을 통한 서인천복합화력 성능개선사업'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인증서를 수여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지난해 6월 국내 최초로 온실가스 감축사업으로 등록한 후 1년간의 운영결과로 나타난 온실가스 감축실적에 대해 정부의 검증을 거쳐 22만2276 CO₂톤의 감축량을 인정받은 것이다.

이로서 서부발전은 향후 5년간(1회 연장 가능) 매년 비슷한 수준의 감축량을 인정받게 될 예정이다.


서부발전 감축 인증량은 이번 국가 총인증량 55만4328 CO₂톤의 약 40%로 국내 탄소시장에 자유롭게 팔 수 있다. 또 CO₂톤당 약 5000원을 받고 정부에 판매할 수도 있어 연간 11억원의 수익이 예상된다.


아울러 서부발전은 기후변화협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추진하는 태안본부 소수력개발사업(2.2MW)과 삼랑진 태양광개발사업(3MW)에 대해 국내 온실가스 감축 인증은 물론 국제 청정개발체제(CDM)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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