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로저스 듀크에너지 CEO

미 전력과 천연가스 공급사인 듀크에너지의 짐 로저스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올해의 CEO'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플래츠가 주최한 제 9회 '플래츠 글로벌 에너지상'에서 로저스 CEO는 평소 에너지 효율을 중시하는 공로를 인정받아 최고상인 올해의 CEO상 (CEO of the Year award)을 최근 받았다.

 

플래츠 상은 전 세계 에너지 기업과 개인의 업적을 인정하기 위해 플래츠사(社)가 마련한 상으로 독립적인 국제 심사위원단에 의해 수상자가 결정된다.

 

빅토리아 추 파오 플래츠 사장은 이날 "짐 로스 CEO는 리더이자 혁신자이며 실천하는 사람이다"며 "심사위원들이 로저스에게 업계를 위해 선두에서 목소리를 내며 비전을 제시하는 사람이라는 공로를 인정했다"고 말했다.

 

로저스 CEO는 미국에서 3번째로 규모가 큰 석탄 발전소를 경영하며 전력회사들의 전국 연합체인 에디슨 전력협회(the Edison Electric Institute)의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그는 미국 전체의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제한하도록 촉구하는 민간 단체와 기업간의 연합체인 미 기후활동 연합(U.S. Climate Action Partnership)에 기업의 참여를 독려하는 활동을 벌였다.

 

로저스 CEO는 에너지 효율성과 절약을 강조하는 평소 발언과 행동으로 에너지 절약 연합(the Alliance to Save Energy)과 에너지 효율을 위한 국가 행동계획(National Action Plan for Energy Efficiency)의 공동의장으로 지명되기도 했다.

 

이에 앞서 로저스 CEO는 "기후와 에너지 및 기후"에 관한 제1회 플랫츠 강의에서 "저탄소 경제에 대한 다리를 놓자"고 에너지 업계에 요청했다.


로저스 CEO는 이날 석탄, 원자력, 천연 가스, 재생에너지 발전을 보완하는 '제5 연료'로서 에너지 효율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강론했다.

 

아울러 기후 변화와 전체적인 지속가능성에 대응하는 전진적인 신기술의 중요한 역할도 강조했다.


로저스 CEO는 "전미 대륙의 주요 에너지 공급자로서 듀크 에너지는 다른 모든 탄소 배출업체와 마찬가지로 세계적인 기후 변화 문제에 대한 현실적이고 영속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할 특별한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9월 뉴욕에서 에너지 효율 강화를 위해 중요한 약속을 하는 클린턴 글로벌 이니셔티브의 공익사업 8인 CEO에 동참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6월 25일자 제임스 로저스 듀크에너지 CEO/"석탄발전과 친환경 두 마리 토끼 잡을 수 있다"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