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옥정-한진중공업, 원주혁신-참빛원주도시가스, 장현목감-GS홀딩스 등

한진중공업 참빛원주도시가스 GS홀딩스 무림파워텍이 웃고, 경남기업 유성티엔에스 안산도시개발 GSE가 울었다. 수도권과 일부 혁신도시에 대한 '알짜' 집단에너지 사업권이 결정되면서 업계의 희비도 엇갈렸다.

 

4일 산업자원부와 집단에너지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3일 수도권과 혁신도시에 대한 사업계획서 평가를 벌여 양주옥정은 한진중공업에, 원주혁신도시는 참빛원주도시가스, 장현목감지구 GS홀딩스, 진주혁신도시는 무림파워텍을 각각 해당지구의 사업자로 최종 선정했다.

 

산자부가 집단에너지사업자 선정방식을 개선한 이후 처음으로 실시된 이번 사업자 평가는 공급권역의 수익성과 사업전망이 좋아 컨소시엄을 이룬 메이저사업자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여왔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양주옥정지구는 한진중공업과 한진도시가스, 포스코건설 등이 140MW규모의 구역형 집단에너지사업을 추진해 약 3만여 세대에 열과 전기를 공급하게 됐다. 또 주택공사를 비롯해 15개 공기업이 이전하는 진주혁신도시는 무림파워텍컨소시엄이 1만2000세대에 전력과 냉ㆍ난방을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위탁운영 논란을 빚었던 경기 시흥시 장현목감지구는 GS홀딩스가 자회사인 GS파워에 운영을 맡기는 방식으로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 소모석유 등과 함께 열병합발전소를 짓고 집단에너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