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중 방제대책 실행…전기생산에 만전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는 최근 발생한 태안 앞바다 기름 유출사고로 인한 전력공급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발생한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해 태안화력발전소는 완벽한 방제대책으로 정상적으로 전기를 생산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전력공급에 지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안화력 관계자는 태안화력은 심층수를 취수해 냉각수로 사용함으로써 전기생산에 전혀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태안화력 해수 취수구에 2중의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발전소 내부의 냉각해수 도수로에도 3중의 오일펜스 설치 및 흡착포를 띄워 대비하고 있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태안화력발전소는 해수 중에 기름분석을 3시간마다 실시해 오염상황을 파악하는 등 전기생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태안화력은 지속적으로 오염해수의 유입여부를 감시하고 방제장비 보강, 인력 투입계획 등 비상시 대비 대책을 차질 없이 시행중이다.

한국전력공사(사장 이원걸)와 서부발전(사장 손동희)은 경영진이 교대로 발전소 안정운전과 방제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으며, 방제작업에 자원봉사 인력을 매일 600여명씩 투입하고 있다

앞서 이원걸 한국전력공사 사장과 손동희 서부발전 사장은 12일 만리포해수욕장 등 방제작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방제작업 직원과 자원봉사자를 격려했다.

아울러 사고 인근지역에 위치한 태안화력발전소의 안정운전도 확인, 점검했다.

이밖에 한국해양오염방제조합은 양식장이 밀집한 가로림만 못지않게 화력발전소 주변 바다를 보호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태안화력발전소는 올 8월 7, 8호기까지 준공해 시간당 400만 kW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발전소로 국내 전력생산량의 6% 정도 차지하고 있다. 이는 국내 38개 화력발전소 가운데 최대용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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