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산하수처리장에 태양광 발전시설이 준공됐다.

울산시는 15억75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울주군 온산읍 당월리 온산하수처리장 내 200㎾급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을 준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태양광발전시설은 온산하수처리장의 연간 전기 사용량의 3.7%에 해당되는 연 29만2000㎾h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연간 전기료 절감액은 1억9700만원에 이르며 이산화탄소 절감량은 140t으로 분석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혐오시설로 여기는 하수처리장에 환경친화적인 청정 에너지원을 생산함으로써 하수처리장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며 "앞으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교육과 홍보의 장으로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울산지역 내 태양광 발전시설은 울산대공원 등 모두 85개소에 1012㎾ 규모이다.

울산시는 오는 2008년 온산하수처리장, 회야정수장, 천상정수장 등지에 총 300㎾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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