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대구대학교가 캠퍼스 내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건립한다.

 

대구대는 오는 17일 대구대학교에서 경상북도, 영천시, 한국남동발전, 한국코트렐과 함께 태양광발전소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대구대는 대학 캠퍼스 내에 태양광 발전소가 건립되는 것은 세계에서 처음라고 설명했다.

 

대구대는 내달 중 시공사인 한국남동발전과 사업추진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08년 8월까지 2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발전소는 캠퍼스 동쪽 지역인 경북 영천시 금호읍 남성리 일대 6만6275㎡의 부지에 들어서며 이 부지는 평균 3.7kWh/㎡의 일사량을 보유해 태양광 발전을 위한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또 여기에 설치될 태양광 발전소는 3MW급으로 연간 3920㎿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하루 12MW의 전력을 생산하는 것으로 일반가정 수 천 가구가 동시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을 정도의 용량이다.

 

대구대는 이 태양광발전소로 연간 6180배럴의 유류를 절감하고 2560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구대는 이 태양광발전소를 학내 관련 학과 학생들의 실습과 연구의 장으로도 활용하는 한편 지역민과 초중고 학생들에게 신재생에너지 생산시설의 견학장소와 체험홍보관으로도 운영할 예정이다.

 

대구대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교내 모든 가로등을 태양광 가로등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 밖에 이번 MOU를 맺을 5개 기관은 대구대 태양광발전소 건립과 아울러 신재생에너지 정보와 기술교류, 에너지기업 유치를 협력하고 동해안에너지클러스터 조성사업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도와 영천시는 각종 인허가 등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학교와 업체는 태양광발전, 수소연료전지 발전, 풍력발전 사업, 기타 신재생에너지를 발굴과 개발을 담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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