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노선에 총 3척 투입

한진해운과 STX팬오션이 손을 잡고 베트남 노선을 전격 개편했다.

 

한진해운(대표 박정원)은 내달초부터 기존 호치민 서비스인 HPX 노선을 전격 개편하여 STX팬오션(대표 이종철)과 공동으로 NHS(New Hochiminh Service)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개편되는 호치민 서비스는 STX팬오션과 새로운 공동 운항 형태로 1100TEU급 컨테이너선 3척을 투입하며, 노선명도 NHS로 변경하여, 기항지만 기존과 동일할 뿐 전혀 새로운 차원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진해운은 1400TEU급과 1100TEU급 최신형 컨테이너선 2척을, STX 팬오션은 동급 최신형 1050TEU 컨테이너선 'Cape Forby' 1척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 선박들은 기존 운항 선박들보다 약 3노트 정도 빠른 평균 속도를 자랑하기 때문에 운항 정시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용일 한진해운 아주팀 상무는 "선복량도 기존보다 약 60% 정도 늘어나게 되어 급속히 발전하는 베트남 시장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충분한 냉동 컨테이너 장치 제공이 가능해져 영업 경쟁력과 수익성 향상 측면에서도 상당한 효과를 기대한"고 밝혔다.

 

강봉수 STX팬오션 영업기획팀장은 "한진해운과 공동으로 NHS 노선 개설로 급속도로 발전하는 베트남시장을 적절히 대응하는 한편, 기존 서비스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여 좀더 안정적인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