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들이 태양광발전시설 등을 갖춰 에너지 절약에 나서고 있다.  

 

울산시 울주군 범서 초등학교는 최근 정부와 교육청 예산을 받아 2억400만원으로 학교 도서관 옥상에 태양광발전시설과 급탕시설을 갖췄다고 21일 밝혔다.

 

학교는 앞으로 이 시설로 교내 수영장의 물을 데우는 데 사용하기로 했다.

 

학교 관계자는 "그동안 겨울에 수영장 물을 데우는 데 전기료가 많이 들었으나 태양광 발전시설을 갖춰 전기료를 크게 절약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에코캠퍼스 건설을 추진 중인 상지대학교는 친환경에너지를 사용하는 모범대학으로 인정받고 있다.

 

상재대는 최근 정부 지원 포람, 4억500만원을 투입해 50kW급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했다.

 

상지대는 지난해 기숙사와 창업보육센터에 지열 냉난방시스템을 갖췄다. 각각 17억4000만원과 4억9000만원이 투입됐다.

 

지열을 이용한 에너지 설비는 60만5000여Kcal/h 용량으로 1500여평 규모의 기숙사의 냉난방을 전담하고 있으며, 연간 1억3000여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상지대는 이같이 에너지 절감과 청정에너지 연구를 위한 청정환경연구센터를 운영 중이다. 학교에서 소비하는 에너지 사용량의 5%를 절감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다.

 

이 밖에 대구대도 캠퍼스 내에 3MW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립키로 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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