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 "혁신도시 자원순환형 집단에너지체제 구축 예정"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김영남)가 광주전남혁신도시 집단에너지사업자로 선정됐다. 한난의 혁신도시 집단에너지사업권 취득은 이달 초 충남 연기공주 행정중심복합도시 선정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지역난방공사는 24일 "지난 14일 산업자원부로부터 광주전남혁신도시 집단에너지사업 허가를 획득했다"며 "이번 사업은 호남지역 단독사업을 친환경 자원순환형 집단에너지체제로 구축한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광주전남혁신도시 집단에너지 공급은 천연가스나 유류 등 화석연료 대신 가연성 생활폐기물 연료인 RDF와 우드칩 바이오매스를 이용해 전체 열수요의 50%를 충당하게 된다. 연간 5만 TOE(약 200억원)의 에너지절감 효과와 연간 15만이산화탄소톤의 저감효과가 기대된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지방자치단체가 생활폐기물을 수집해 파쇄-건조-선별과정을 거치고 금속이나 돌처럼 타지않는 성분은 폐기하고 종이나 나무, 비닐 등 타는 성분만을 골라 고체연료로 활용하게 된다"며 "화석에너지사용 절감과 환경개선은 물론, 폐기물처리까지 1석3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고성능소각시스템을 도입해 폐기물을 완전히 태워 없애 환경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고, 다이옥신의 경우 소각장대비 100분의 1수준으로 감소시킬 계획"이라며 "향후 세종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등에 시스템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RDF(Refuse Derived Fuel ; 폐기물고형연료)란?

 

일반 쓰레기 중에서 깡통, 병과 같이 타지 않는 성분은 선별해서 제거하고 수분을 건조시키면 석탄과 같은 고체연료가 됨. 이것을 폐기물고형연료 또는 RDF( Refuse Derived Fuel)라고 함.

 

일본은 소각장 다이옥신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2000년도부터 RDF방식을 도입해 운영중이며, 유럽은 가연성폐기물 매립을 금지하고 연간 3백만 톤의 RDF를 생산해 발전 및 지역난방 등의 연료로 활용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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