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회원 및 전력기술인 여러분!
 
2008년 戊子年(무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예로부터 풍요와 희망과 기회를 상징하는 '쥐'의 해인만큼 회원 및 전력기술인 모두가 복(福) 많이 받으시고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동안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국가의 성장 원동력인 전력산업의 발전과 온 국민이 전기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각 분야에서 전력기술업무를 충실히 수행해 오신 회원 및 전력기술인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한 해도 어느 해 못지 않게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국제유가 급등, 환율 하락, 지난해 4월에 타결된 한․미 FTA 협정 등 경제 분야를 비롯하여 북한 핵문제,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의 인질극, 태안반도 기름유출사건 등 우리 국민 모두의 가슴을 답답하게 한 사건들이 참으로 많았습니다.
 
모쪼록 무자년(戊子年) 새해는 국민 모두가 근심 걱정 없이 꿈과 희망이 가득찬 한 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가득합니다.
 
전국의 회원 및 전력기술인 여러분!
 
지난 한 해에도 우리 협회는 회원 및 전력기술인의 권익 향상과 전기인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전력산업 현장에서 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법ㆍ제도개선에 심혈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 중 몇 가지만 말씀드리면 '전기사업법령'개정 추진시 정부에 건의하여 전기안전관리자 선·해임 신고필증 발급제도 개선, 전기안전관리자의 선임 변경신고 제도를 강화하여 미 선임업체의 현황 파악이 용이하도록 함으로써 안전관리자 선임제도를 정착시키는 데 기여하였습니다.
 
지난 5월에는 “전력기술관리법 운영관련 지자체 공무원 세미나”를 개최하여 시ㆍ도 지자체 공무원과의 유기적인 협조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주택건설사업승인권자인 시·도지사가 전기감리업자를 선정하는 제도가 빠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특히, 정부에서 '전력기술관리법 시행규칙' 및 PQ고시 등 전력기술관리법관련 고시의 개정ㆍ추진시 설계업자ㆍ감리업자 선정ㆍ평가와 관련된 각종 불합리한 규정 등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하였으며, 개정규정은 올해부터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이 규정의 개정시 업역별 견해 차이로 인하여 다소 회원들간의 마찰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나 정부와 협회에서는 가능한 한 형평성을 잃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였다는 점을 말씀드리며 이번을 계기로 협회와 회원 여러분들이 더욱 성숙된 모습으로 거듭 발전될 수 있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 협회에서는 회원 및 전력기술인들이 협회를 상대로 민원업무를 보면서 다소 불편하셨던 부분을 해소해 드리기 위해 전기안전관리자 선임신고필증 발급, 경력확인서 발급, 교육훈련 접수 등 각종 정부위탁업무에 관한 대부분의 업무에 대하여 협회를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온라인 민원업무 시스템'을 구축하여 지난해 4월부터 시행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점차 업무를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회원 및 전력기술인 여러분!
 
지난해 모 반도체 회사에서 발생하였던 정전사고는 단순히 정전사고로 끝난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수출실적 감소와 국제신인도 하락까지 한때 걱정을 하기도 하였으나, 그것도 잠시일 뿐 온 국민은 전기로 인한 생활의 편리성과 자칫 관리소홀로 인한 전기화재 등 전기사고에 대한 위험성에 대하여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더욱이 새 정부가 들어서면 세계 유수기업의 국내 투자유치 등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건설하기 위해 기업투자에 발목이 되고 있는 각종 규제를 개선하고자 노력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주변의 여건은 변화무쌍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우리 협회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 활동에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전력기술인의 권익 신장은 물론 전기설계ㆍ감리ㆍ안전관리 등 모든 분야에서 골고루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회원 및 전력기술인 여러분들께서도 각자 맡은 바 현 위치에서 소임을 다하여 주시고 세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자기계발에도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우리 협회는 회원 여러분들과 하나 되어 전력기술인의 권익 향상과 협회의 밝은 미래를 개척하기 위하여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긍정적인 사고와 자신감은 성공으로 이끄는 제1의 비결'이라는 문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에디슨은 전구를 발명하는 데 9999번의 실패를 거듭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실패를 실패가 아닌 전구가 안 되는 이치를 발견했다고 생각하는 긍정적인 사고가 있었기에 전구를 발명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회원 및 전력기술인 여러분도 항상 긍정적인 사고와 자신감을 갖고 맡은 바 책임과 소임을 다하면서 개개인의 역량을 키우도록 노력하여 주시길 바라마지 않습니다.
 
끝으로, 2008년 새해에도 회원 및 전력기술인 여러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소원성취 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08년 1월 1일
                                                                       

한국전력기술인협회 회장 이 희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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