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가족 여러분.


2008년 무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여 더욱 활기차게 하시는 일마다 모두 뜻대로 이루어지시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동안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의 전달은 물론 에너지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 제시로 에너지산업 전문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온 귀 매체의 노고에 대하여 감사와 경의를 보냅니다.


지난 한해 저희 한국전력은 고유가현상이 지속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전력사업의 지속가능한 경영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많은 성과를 이루어 냈습니다.


무엇보다 일관되게 추진해 온 경영혁신 활동으로 공공기관 혁신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단계를 달성하였고, 2007 대한민국 지속가능경영 종합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습니다.


고품질 전력 공급을 통한 기본책무도 소홀함이 없었습니다. 대통령선거, 세계 청소년 월드컵 등 국가 주요 행사에서 단 한건의 정전도 허용하지 않았고, 28만호가 정전되는 태풍 ‘나리’의 피해도 단 하루만에 복구하는 등 호당 정전시간 18분대를 유지하여 전 세계적으로 최고품질의 전력을 공급하였습니다.


해외사업에서도 2015년까지 내다보는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발전사업은 물론 송ㆍ배전사업 그리고 자원개발에 이르기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해 아시아를 넘어 세계 각지로 진출하기 위한 획기적인 발판을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전국 규모의 한전 사회봉사단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과 우리나라 경제의 밑바탕이 되는 중소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활동으로 우리 이웃과 사랑을 나누며 또 다른 미래성장 동력을 키워 나갔습니다.


우리 한전은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지금까지 땀흘려  이룩한 경영성과들을 밑거름으로 올 한 해도 세계 최고의 전력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발걸음에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국가간 자원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국내 전력수요 성장세가 둔화되는 등 국내외적 여건이 밝지만은 않지만,  시대적 흐름에 맞춰 한전 고유의 혁신시스템을 구축하고  부단한 변화와 혁신을 가속화하여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지속성장을 이루는 데 견마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우선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필리핀, 중국에서 이루어 낸 해외사업 결실을 발판으로 중동,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등 목표시장 다변화를 통한 해외진출 기회를 더욱 넓혀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자원개발과 인프라 건설을 연계한 패키지 딜의 적극적인 추진과 함께 우라늄 개발 및 해외 원자력사업 진출, 한걸음 더 나아가 M&A를 통한 선진 전력시장 교두보 확보에도 힘을 기울이는 등 국내 에너지업계의 리더로서 세계 속에 우뚝 서는 글로벌 기업의 명성을 쌓아가겠습니다.


최근 들어 세계 경제의 새로운 화두가 된 지구촌 환경문제에 대해서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에너지 이용 합리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기후변화협약 메커니즘을 활용한 신사업 추진과 친환경기술 개발에 투자를 확대할 것입니다.


또한 중소기업 지원과 사회봉사 활동도 더욱 내실화하여 우리 이웃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한편, 그동안 추진해온 윤리경영을 한층 고도화하여 '글로벌 클린기업'을 달성해 국제 이미지를 높이겠습니다. 

  
이러한 모든 일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전력산업에 종사하는 여러 관계자들의 폭넓은 이해와 적극적인 참여는 물론, 전력의 최종 소비자인 모든 국민의 지지와 성원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특히 언론은 그 특성상 사회를 선도하는 역할이 중요한 바 귀사와 같은 에너지산업 전문지는 같은 길을 가는 동반자란 점에서 그 역할과 책임이 크다고 하겠습니다.


귀 신문이 지금까지 맡은 바 언론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 왔듯이 올 한해도 정론 매체로서의 소명을 다해 우리나라 에너지계의 바른 선도자가 되어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다시 한번 올 한해 이투뉴스 가족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가정에도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8년 1월 1일
                               한국전력공사 사 장 이 원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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