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과 열정으로 새로운 한 해를 창조할 터

희망한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하는 모든 분들의 가정과 하시는 모든 일에 하나님의 사랑과 새로운 축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하며, 우리가 있기까지 도와준 정부, 한전, 그리고 우리의 고객인 한수원, 해외 및 국내 협력회사들에 대해 감사를 올립니다. 특히 이날까지 최선을 다해준 직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원자력 르네상스의 도래로 원자력 시장은 이미 변화에 변화를 거듭하고 있고 국내도 새로운 대통령의 선출과 신 정부의 출범을 계기로 엄청난 변화의 전주곡이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벌써 대대적인 원전 건설계획 소식이 흘러나오는 것도 들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원자력 메가트렌드 속에서 작년 우리 회사는 장기 도약을 위한 비전2020을 완성하여 착실히 전진하고 있고, 캐나다 우라늄광을 공동개발하기 위한 협약을 한전, 한수원과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무대에서 위용을 떨치는 일류 회사를 이룩하기 위해 새해에도 다음의 세 가지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첫째는, 경영효율화를 위해 비상한 노력을 집중할 것입니다.

새 정부의 성격도 그렇지만 효율적인 경영시스템 확립이 없이는 일류 회사가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금년은 특히 예산 운영에 있어, 기존의 제조원가에 일정액의 이익을 더해 받아오던 Bottomup 방식에서 원가와 무관하게 고객이 Topdown으로 정해주면 납품회사가 그것에 맞추는 것이 정답이라는 고객지향적 마인드를 키우고 그에 맞게 경영효율화를 꾀하여 나가는 데 노력을 집중할 것입니다.

또한 비효율적인 관행과 운영절차는 새롭게 바꾸어 예산 운영상의 비효율을 개선할 예정입니다.

도요타가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10분의 1 밖에 되지 않는 중국의 인건비와도 경쟁할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는 것을 귀담아 듣고 'KNF Optimization'을 만들어 최고의 경영이익을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인력활용도 국제기준에 맞추어 경쟁이 가능하도록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둘째는, 열정과 창조의 기업문화를 육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우리 회사는 작년에 비전2020을 선포하였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몸통만 있지 손발이 없었습니다. 손발은 우리 직원 모두가 되어 어떤 도전은 정면돌파로, 또 어떤 역풍은 전략을 가슴에 품고 엎드려 때를 기다릴 것입니다.

누군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열정이 없는 천재보다 열정이 있는 범재가 낫다고.

능력의 많고 적음은 언뜻 중요한 것 같지만 사실은 허상입니다.

진짜 중요한 것은 내가 문제에 도전할 의지와 열정이 있느냐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비전에 중독되고 일에 대한 열정을 활화산처럼 뿜어낼 것입니다.

이 열정과 창조. 2008년 한 해 동안 우리 회사를 지배하는 키워드가 될 수 있도록 열정적이고 창조적인 기업문화 육성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셋째 해외시장을 지배할 역량의 배양입니다.

그 동안 우리 회사는 국내 시장의 보호 속에 착실하게 국제경쟁력을 키워왔습니다. 그리고 비전2020 선포를 계기로 세계 일류기업을 건설하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이제부터는 해외가 우리의 무대입니다. 아니, 우리의 운명입니다.

세계적인 무대에서 뛰기 위해서는 그 무대에 걸맞는 역량이 필수적입니다.

여기에서 개개인의 역량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 글로벌 사고방식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는 데 역점을 둘 것입니다.


끝으로, 새로운 CI 선포와 더불어 지난 25년 동안 우리와 함께 했던 KNFC를 가슴에 묻고 KNF와 함께 새로운 역사를 시작할 것입니다.

비전2020을 향해 우리의 새로운 심볼인 ‘에너지 물결(Energy Wave)’처럼 새로운 모습과 각오로, 급변하는 세계 속에서 KNF의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며 우리가 꿈꾸는 새 역사를 창조해 나갈 것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라며 모든 분들의 가정에 행운이 깃드시길 기원합니다. 

2008년 1월 1일
                                                                                    윤맹현 한전원자력연료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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