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중부가족 여러분!
희망찬 무자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올 한 해도 중부가족 임직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희망은 힘찬 용기이며 새로운 의지다”라고 합니다.
뜨거운 용기와 의지를 가슴에 품고 여러분과 함께 새롭고 희망찬 발걸음을 내딛고자 합니다.
2008년은 새로운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많은 변화와 개혁이 요구되리라 생각됩니다.
우리 발전산업도 원자재 가격 상승과 전력수요 성장세의 둔화에 따른 경영수지 악화, 온실가스 감축요구 등 국제 환경규제 강화와 같은 위협요인들로 인해 많은 변화를 겪게 될 전망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우리 회사가 추구해 온 'Global Clean Power Company' 달성을 향해 더욱 더 힘찬 날개짓을 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2008년 올해는 회사 창립 이래 처음으로 경영수지에 큰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예산절감 자구노력 등 비상경영체제의 확립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에 따라 올해의 경영목표를 '경영합리화 및 신사업 지속개발'로 세우고, 이를 구체화할 전략을 여러분께 몇 가지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째, '선진경영체계 확립'입니다.
우리 회사는 지난 2006년 발전회사 최초로 종합정보화시스템인 'Blue JB' 선진경영시스템을 구축하였습니다.
그러나 급격한 환경 변화 속에서 지속적으로 발전산업을 선도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시스템의 고도화와 함께 업무프로세스의 개선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먼저 발전설비의 효율 향상과 성능 개선을 통한 저원가 고효율의 발전운영 기반구축과 IT기반의 과학적 설비운영으로 설비 신뢰도를 제고해야 합니다.
아울러 위기관리시스템 구축 등 발전설비의 품질 및 안전관리 활동에도 전력을 다해야 합니다.
한편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 발전연료 수급의 안정성과 경제성 확보는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유연탄 장기계약 도입의 확대와 국가별 도입비율 적정분산 등을 통해 수급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헷지거래 등 연료 도입의 경제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조직의 가치를 새롭게 창조해 나갈 핵심인재 양성과 합리적이고 균형 있는 성과관리체계 도입은
물론 일과 삶의 조화를 이루는 기업문화 구축 등 선진 글로벌 경영시스템을 갖추어 나가야 하겠습니다.
둘째, '미래 성장동력 확보'입니다.
성숙산업단계인 국내 전력산업은 지속성장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위기감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는 블루오션사업의 적극적인 개발로 구체적이고 큰 규모의 성과도 거두는 등 그 어느 때보다도 가슴 벅찬 성취감을 맛보았습니다.
이제 그 여세를 몰아 우리가 지니고 있는 내부역량을 더욱 결집하여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해외 발전사업의 지속적인 추진과 신재생에너지 사업, CDM사업, 집단에너지 사업 등 신규사업을 적극 개발하여 미래 에너지 환경의 변화에 한발 앞서 나가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신규발전소 건설의 적기추진과 신기술ㆍ신공법 적용으로 건설 투자비를 절감해야 할 것이며, R&D 투자의 지속적인 확대로 핵심 기술력 확보에도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 '지속가능역량 강화'입니다.
다가올 기후변화라는 환경이슈와 함께 이해 관계자의 요구수준 증대는 우리의 지속가능발전에 큰 도전과제가 될 것입니다.
세계 9위의 이산화탄소 배출국가인 우리나라는 발전분야에서 24.3% 가량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선진 환경경영시스템을 도입하고 발전부산물의 재활용률을 극대화하며 CDM사업 추진, 이산화탄소 저감기술 개발 등 기후변화협약에 대한 체계적 대응역량을 강화하여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도 보다 체계화하여 적극적으로 실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먼저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하여 중소기업제품의 구매를 확대하고, 우수협력 중소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그리고 지난해 의욕적으로 추진한 사회공헌 특화사업인 'Free from Atopy'사업을 전략적ㆍ참여형으로 활성화함과 동시에 글로벌 수준의 윤리경영 정착을 통해 신뢰받는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친애하는 중부가족 여러분!
오늘을 시작으로 우리는 한 해를 향한 기대와 미래의 가능성에 도전하기 위해 스스로의 역량을 키워가도록 다짐을 새로이 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이루었지만 꿈을 향한 대장정에 본격적으로 나서야 할 때입니다.
멀리 보고 크게 생각하면서 힘차게 나아갑시다.
마지막으로 중부가족 각자의 마음속에 담아둔 올 한해의 소망이 모두 원하시는 대로 이루어지길 바라며, 늘 활기차고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무자년 원단
한국중부발전 사장 정 장 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