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디젤화력발전 대신 친환경에너지 보급 추진

천연보호구역인 독도가 태양광과 풍력으로 빛을 밝힌다.

 

산업자원부는 4일 50kW급 태양광 시설과 30kW급 소형풍력기 2대 등 모두 110kW급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독도에 설치해 전력수요를 충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의 디젤발전기는 비상용으로 이용될 계획이다.

 

현재 45명이 거주하고 있는 독도는 디젤발전기로 전력을 얻고 있다. 여기에 연간 2만ℓ 이상의 유류가 필요했으나 수송상의 불편과 발전기 운전 중의 소음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산자부는 신재생에너지를 설치해 이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독도는 1982년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돼 독도내 시설물 설치를 위해 문화재보호법상 문화재위원회의 심의절차를 밟아야 한다.

 

산자부는 심의를 통과할 경우 올 연말까지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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