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ㆍ남동발전, 명동정수장에 1.5MW 태양광발전소 건립키로

정수장이나 하수처리장 등의 환경시설을 이용해 태양광발전소를 짓는 사례가 늘고 있다.

 

김해시는 오는 6월까지 한림면 명동정수장 1만9000여㎡ 부지에 1.5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립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앞서 지난해 서울시가 뚝도아리수정수센터(정수장)에 1.3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올해안에 완공키로 결정한 데 이어 두 번째다.

 

남동발전과 한국코트렐이 118억원을 투자해 건설하는 이 발전소는 6000kW, 연간 209만kW의 전력을 생산해 14억원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발전소와 함께 태양광에너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쏠라파크'가 동시에 건립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준공 이후 15년간 투자자 측이 운영을 맡고, 투자비용이 회수된 이후에는 시에 무상으로 기부채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는 뚝도정수장 외 6개 정수장에 추가로 태양광발전소를 건립하는 계획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정수장+태양광발전소' 형태의 복합에너지시설은 전국 지자체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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