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경 LG명예회장의 부인 하정임 여사가 9일 오전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세.

고(故) 하정임 여사는 1924년 경남 진양군 하순봉씨의 3남3녀의 장녀로 태어나 열아홉살이 되던 해인 1942년 5월 이웃 지수면 승산리에 살던 구자경 명예회장과 경남 진주에서 결혼했다.

고인은 구 명예회장과의 슬하에 구 회장을 비롯해 구훤미씨,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구본준 LG상사 부회장, 구미정씨, 구본식 희성전자 사장 등 4남 2녀를 두었다.

고인은 이들 자식들이 형제간의 우애와 근검절약 속에서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키우는 데 힘썼고, 맏며느리로서 시부모와 8명의 시동생을 보살피기도 했다고 LG는 전했다.

빈소는 서울대학교 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2일 오전 7시다. 장지는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해월리. 연락처 (02) 2072-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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