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MW 이상 석탄화력 설비규격 집대성

한국남동발전(사장 곽영욱)은 발전회사 분사 이후 처음으로 500MW 이상 기력발전소의 설비규격을 정리한 ‘발전설비 기술자료집’을 발간했다.


남동발전은 화력발전 5사가 보유한 500MW 이상의 석탄화력발전소인 남동발전의 삼천포화력과 영흥화력, 중부발전의 보령화력, 서부발전의 태안화력, 남부발전의 하동화력, 동서발전의 당진화력 등에 대한 설비기술규격 자료를 2권의 책자로 집대성했다고 9일 밝혔다. 
 
발전회사간 자료 교환과 협조를 통해 8개월에 걸쳐 완성된 ‘발전설비 기술자료집’은 분사 이후 회사간 경쟁 심화로 기본적인 발전설비의 기술규격 자료조차 공유되지 않아 정비사례 등의 참고자료를 찾는 데 많은 시간을 소요하고도 불명확한 정보로 어려움을 겪었던 애로사항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자료집은 데이터 북을 기준으로 작성돼 1980~1990년대 준공된 발전소 및 최근의 설비개선 부분이 반영되지 않아 현장설비와 다소 다른 점이 있을 수 있으나 남동발전 홈페이지를 통해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남동발전은 이번 기술자료집 발간을 통해 발전회사간 활발한 기술교류와 궁극적으로는 전력산업의 상생문화가 활성화돼 대외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