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허리케인 열대성 폭풍 약화

28일 국제유가는 허리케인 에르네스토가 열대성 폭풍으로 약화되고 석유생산시설이 밀집한 미 걸프만을 우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최근 두달 동안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2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텍사스산 중질유(W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1.90달러 하락한 70.61달러에, 런던국제석유시장(IPE)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1.88달러 하락한 70.82달러에 에 거래가 종료됐다.

또한 두바이 현물유가도 전일대비 배럴당 2.04달러 하락한 66.75달러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됐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열대성 폭풍 에르네스토는 허리케인 급으로 다시 발전할 가능성이 있으나, 멕시코만이 아닌 플로리다 쪽으로 경로를 잡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이란은 지난 일요일 국제연합(UN)안보리가 제시한 오는 31일 마감시한까지 다가옴에도 불구하고 핵개발 강행 의지를 굽히지 않을 것임을 거듭 천명하고 있다.

이란이 같은날 걸프만 해상에서 미사일 시험발사를 한 가운데, 분석가들은 이란의 군사적 운직임을 핵갈등이 고조될 경우 석유수출을 중단할 수도 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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