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 안동 복합화력발전소 건립이 현실화되고 있다.

 

경북도는 14일 산업자원부의 '제3차 전력수급계획 수정계획'에 안동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계획이 예비설비로 포함돼 발전소 건설과 이와 연계돼 추진되고 있는 북부지역 천연가스 배관망 공사계획이 이른 시일 내에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산업자원부가 수정 발표한 계획에는 경북 안동 복합화력발전소, 경기 부천 복합, 신울산 복합화력 등 3개 발전소가 계획예비설비(C2등급)로 포함돼 '제4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반영여부가 결정되게 된다.

 

발전설비 용량 85만㎾의 안동 복합화력발전소는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안동시 풍산읍 일원 15만 4000㎡의 부지에 공사비 약 6700억원이 투입돼 2013년 완공을 목표로 한국남부발전과 안동시가 2006년 9월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천연가스 배관망에서 빠져 있는 북부지역 천연가스 공급을 위해 추진중인 '북부지역 천연가스 배관망사업'도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사항에 포함돼 있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길이 150㎞, 공사비 2200여억원이 투입되는 북부지역 배관망 사업은 김천에서 상주, 예천, 문경, 안동, 영주(봉화)에 이르는 북부지역을 관통하는 최적의 노선으로 선정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는 올해 타당성 조사용역을 시작해 공급노선, 배관망 공사계획 등이 확정되면 가스배관 설치가 완료되는 지역에서부터 공급을 시작해 2013년에는 북부 전지역에 천연가스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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