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美 하이드로젠社와 업무협약 체결

삼성물산 상사부문이 해외 인맥을 활용, 연료전지 사업에 첫발을 내디뎠다. 아직 기술력은 없지만 종합상사만이 가지고 있는 해외 판매망과 영업능력으로 수익을 내겠다는 전략이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16일 수소연료전지 선두 기업인 미국의 하이드로젠사(社)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삼성물산은 중국과 중동, 인도, 호주 등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에 수소연료전지와 발전 플랜트 독점 공급권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은 국내외 화학공장이나 집단에너지 사업자를 대상으로 발전 플랜트를 공급할 계획을 세웠다.

 

하이드로젠사가 화학공장의 제품 생산 과정에서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수소를 발전 연료로 이용하는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물산은 향후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에 참여하고 관련 핵심 부품과 부대 설비 공급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태양광 발전사업에 이어 수소 연료전지 사업에까지 진출한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앞으로 바이오 연료사업에도 진출해 신재생 에너지사업을 단계별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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