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 6개 마을에서 봉사활동

한국수자원공사 여수권관리단이 올해 처음 실시한 `사랑의 집수리' 봉사 활동이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29일 한국수자원공사 여수권관리단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두 달간 전남 광양시 옥곡면 수어댐 주변 신금리 등 6개 마을에서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면사무소를 통해 빈곤 가정 및 소외 가정 등 9개 수리 대상 가구를 추천받아 화장실 및 지붕 개보수, 장판 교체 및 벽지 도배 작업을 벌였다.

자활기관의 협조를 받기 했지만 여수권관리단 직원들이 틈나는 대로 직접  집수리 봉사활동에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수도운영팀 김상호씨는 "주민들이 처음에는 `생색내기'가 아니냐며  반신반의했지만 직원들이 땀을 흘리는 모습을 보고 오해가 풀렸다"면서 "부모님 집을 수리하는 마음으로 일을 했는데 수리된 집을 보니 기분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이번 9가구 집수리를 위해 여수권관리단은 댐지원사업비 중 2천만 원을 지원했다.

28일 신금리 마을 입구에서 열린 준공식 행사에서는 관리단 직원들이 직접 풍물 공연을 벌여 주민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나승섬 여수권관리단 고객지원팀장은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부각되고  있는 시점에서 진행된 의미있는 행사였다"면서 "사랑의 집수리 사업을  매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상기 옥곡면장은 "수자원공사 직원들이 어려운 일이 있을 때면 두 팔을 걷어 붙이고 봉사활동에 나서는 등 예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여 주민들의 호응이 대단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제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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