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가 2020년까지 에너지 소비량은 15%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15% 높이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를 20% 감축하겠다는 목표다.

 

시는 21일 청정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이같은 '2020 에너지 기본계획'을 밝히고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시는 우선 에너지 절약을 위해 건물부문에서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를 사용할 것을 촉진하고 연면적 3000㎡ 이상의 노후 건물에 대해서는 에너지관리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장유 폐기물소각장의 폐열 이용을 극대화하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경차 보급 확대, 자전거타기 운동을 벌일 방침이다.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높이기 위해 시는 ▲태양광 주택 2000가구 ▲태양광 주택을 마을별로 건립하는 그린빌리지 150가구 ▲공공시설과 민간사업장에 시간당 발전용량 125MW의 태양광발전시설 ▲30MW의 수소연료 전지발전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지역내 율하와 주촌선천지구의 택지와 산업단지에 신재생에너지 시범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이용과 함께 시가지에 연간 19만그루, 산림에 17만그루의 나무를 심어 지속적으로 온실가스를 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상기 경제환경국장은 "앞으로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한 에너지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연간 2차례씩 에너지절약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온실가스 감축 등의 추진실적에 대한 평가를 실시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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