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산업단지내 태양전지 공장 첫 삽

반도체장비 전문업체인 신성이엔지(대표 이완근)가 태양광 산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회사는 25일 충북 증평산업단지에서 50MW 규모의 태양전지 제조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신성이엔지가 이번에 건립하는 시설은 대지 2만7800㎡, 연면적 8605㎡ 규모의 태양전지 공장으로 빠르면 올 4분기 이전에 완공돼 이때부터 본격적인 태양전지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신성이엔지는 이미 증평지방산업단지에 6만6000여m²(약 2만평)의 부지를 확보해 놓은 상태로 오는 2012년까지 연간 200MW 규모로 생산라인을 증설해 2020년 세계 3위 태양전지 생산업체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신성이엔지는 안정적인 태양전지 사업진행을 위해 독일 센트로썸사와 태양전지 장비 턴키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또 동양제철화학 계열사인 넥솔론과 웨이퍼 구매계약을 체결, 향후 7년간 안정적으로 웨이퍼를 공급받을 수 있는 공급망을 구축했다.

 

이완근 대표는 이날 "공장 기공식을 통해 태양전지 제조의 본격적인 신호탄을 터뜨리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기공식을 통해 글로벌 태양전지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노화욱 충북 정무부지사와 유명호 증평군수, 한선교 의원, 주덕영 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이성호 소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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