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효성이 중견건설사인 진흥기업㈜을 인수했다.

효성은 28일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참여 및 구주 인수를 통해 진흥기업의 주식 1억411만3208주를 인수하기로 하고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대금은 931억원으로 효성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이 회사 지분 57.6%를 확보함으로써 최대주주가 됐다.

효성은 그 동안 신성장 동력 확보의 일환으로 내수중심의 비즈니스 확대에 노력해 왔으며, 이번 인수를 계기로 기존 건설 사업을 강화해 내수중심 사업분야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중공업, 섬유, 타이어코드 등 주력 사업군에 이어 건설업종도 새로운 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

효성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기존 중공업, 금융 등 신사업들과 함께 다양한 사업 연계를 통해 시너지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흥기업는 1959년에 설립된 중견건설업체로 도로, 교량, 철도, 상하수도 공사 등에 강점을 지니고 있는 전문건설회사다.

권석림 다른기사 보기